▲ '봄'이라고 씌어진 식용 금박을 찻잔에 띄우는 시연 장면./사진제공=미인골드
인천 벤처기업이 식음료와 함께 섭취하는 식용 금박을 이벤트 상품화해 인기를 끌고 있다.
인천시 미추홀구 염전로 ㈜미인골드(대표 이명원)가 주인공.
미인골드가 개발한 식용 금박은 100nm의 매우 얇은 24K 순금박을 전처리 과정을 거쳐 가공할 수 있는 형태로 코팅한다. 코팅한 금박은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각인돼 각종 콘텐츠와 연계된 아이디어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된다.
독보적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10여 년이 걸렸다고 한다. 식품첨가물로 품목제조허가를 받아 식음료(F&B)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.
'티골드A'에 이어 최근 출시한 '마심티골드'는 세계 최초의 식용 금박 콘텐츠다. 커피, 차, 술, 잼 등 모든 식음료에 띄우거나 얹어 마시거나 먹으면 된다. 눈으로 보는 맛을 즐기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.
소량 혹은 대량 등 주문제작이 자유롭다. 썩거나 변질되지 않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. 이벤트, 회식, 증정, 기념품, 관광상품, 국제회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.
최근엔 하이트진로와 프리미엄 레드와인 출시 때 이벤트용으로 맞춤 제작돼 납품됐다. 인천국제공항 면세점, 농협유통, 디올, 현대백화점, 일선 학교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도 선물용으로 제작주문이 쇄도하고 있다.
지난 2019년 벤처기업으로 창업한 미인골드는 현재 6개국에 특허를 비롯 모두 20여 건을 출원등록한 상태다.
이명원 미인골드 대표는 “인천 향토기업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”며 “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수기업으로 뻗어 나가고 싶다”고 말했다.
/김칭우 기자 chingw@incheonilbo.com
출처 : 인천일보(http://www.incheonilbo.com)